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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2003년부터 누적 360억 후원… AI 전력분석 도입
수영·역도·육상 등 7개 종목‘Team SKT’도 메달 18개 합작
특히 오상욱은 23일 개인전에서 타이틀을 지킨 데 이어 단체전까지 더해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5개로,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가진 구본길(6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펜싱 경기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낭보가 이어졌다.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45대31로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라,남녀 사브르가 8년 만에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에페는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고,연장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한국 펜싱은 금메달 4개,은메달 4개,동메달 2개,총 10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이러한 금빛 행진 뒤에는 24년간 묵묵히 이어진 SK텔레콤의 후원이 있었다.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24년째 이어온 후원에 AI 전력분석과 국민 응원을 더해 대표팀의 이번 대회 준비를 뒷받침했다고 28일 밝혔다.2003년 회장사를 맡은 이래 훈련용품과 해외 대회 참가 지원,올림픽 실전 모의 환경 조성 등에 쓴 금액은 누적 36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SKT-FAN(Fencing AI Nexus)’이 처음 도입됐다.AI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과 모션 캡처(Motion Capture) 기술로 경기 영상 속 득·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타임라인과 하이라이트를 만든다.별도의 웨어러블 센서 없이 일반 경기 영상에서 선수의 관절 움직임을 추적·데이터화하는‘비센서 AI 모션 캡처’로 선수별 전력도 분석한다.
SKT-FAN은 펜싱 현장의 고민에서 탄생했다.SKT 스포츠마케팅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전력분석관 두 명이 경기 영상을 일일이 손으로 살피며 전력 분석을 이어왔다.20분 남짓한 경기 한 편을 분석하는데 1시간 안팎이 걸리다보니 핵심 선수와 경기 위주로만 분석할 수밖에 없었다.이 부담을 AI로 덜어 보자는 생각이 직접 개발로 이어졌다.
이름에도 의미를 담았다.SKT-FAN은 Fencing AI Nexus의 약자로,펜싱 AI 기술의 집합체라는 뜻과 24년째 곁을 지킨 후원사로서‘펜싱의 팬’이라는 마음을 담았다.시스템은 7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시범 사용됐고,지난달 26일 진천선수촌에서 공개됐다.
SKT-FAN은 전력분석원의 반복적인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분석 결과를 훈련 고도화와 실전 전략 조정에 활용했고,SKT는 대회 기간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도 현지에 추가 파견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도왔다.
후원은 펜싱에 그치지 않는다.SK텔레콤은 수영 황선우,역도 박혜정,와이즈앱 쿠팡육상 나마디 조엘진,근대5종 신수민,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농구 에디 다니엘 선수 등을‘Team SKT’로 후원하고 있다.이들은 27일 기준 금메달 5개,은메달 7개,동메달 6개를 합작했다.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Team SKT 선수들은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빼곡히 적어 넣은‘국민응원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환호했다.
SKT가 제작한 응원영상도 화제다.가족과 훈련 파트너,의무 트레이너가 대표팀에 보내는 깜짝 응원을 담은‘최고의 AI 서포터즈’영상이다.지난 18일 공개된 영상은 9일 만에 조회수 약 190만 회를 기록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두르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장면은 SKT에도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SKT의 AI 기술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 개선하여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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